다묘 가정2 고양이 항문낭 (문제 징후, 직접 관리, 파열 예방) 화장실 청소를 하다가 먼지가 바닥에 엉덩이를 질질 끌고 지나가는 걸 처음 봤을 때, 저는 솔직히 '뭔가 항문 쪽에 이물질이 묻었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이른바 '똥스키', 즉 항문낭이 꽉 차서 불편할 때 고양이가 보이는 전형적인 행동이라는 걸 알게 된 이후로, 한 달에 한 번 목욕 타이밍에 맞춰 항문낭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게 저희 집의 루틴이 됐습니다.고양이도 항문낭을 짜야할까? 징후와 오해부터 짚기고양이는 건강하면 항문낭을 굳이 짜지 않아도 된다는 말, 저도 처음엔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배변할 때 괄약근이 수축·이완을 반복하면서 항문낭액이 자연스럽게 함께 배출되기 때문에, 건강한 성묘라면 대부분 스스로 처리가 된다는 시각이죠. 실제로 개에 비해 고양이는 이 자연 배출 능력이 훨씬 뛰어난 편입.. 2026. 5. 9. 고양이 합사 (격리, 냄새 교환, 공존) 둘째 고양이를 들이면 첫째가 덜 외로울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스코티쉬 폴드 먼지를 키우다가 먼치킨 뭉치를 데려오던 날, 얼마나 들뜨고 설렜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막상 합사를 시작하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고양이 합사는 낭만이 아니라 외교 전이라는 것을.둘째 고양이를 들이면 행복해진다는 착각고양이는 영역 동물입니다. 자신이 스크래칭하고 턱을 비비며 페로몬으로 표시해 온 공간에 갑자기 낯선 개체가 침입하면, 이건 반가움이 아니라 위협입니다. 새로 들어오는 고양이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 발을 들인 공간이 온통 다른 고양이의 페로몬으로 가득 차 있다면, 극도의 경계 상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많은 분들이 둘째를 들이면 두 마리가 함께 뛰어놀고 서로 의지하며 더 행복해질 거라 기대합니다... 2026. 4. 27. 이전 1 다음